우리의 방앗간, 집에서 2키로 남짓 떨어진 도서관을 소개해본다.
아직 처음부터 영어로 된 책을 신나게 읽을 리 없는 우리 어린이들, 처음 눈을 사로잡은건 컬러링시트들과 컴퓨터다. 아이들이 도서관에 흥미를 붙일 수 있게 색연필과 여러가지 컬러링 시트, 퍼즐 등을 제공한다.
한 1-2주 만에 오랜만에 갔더니, 이번에는 SPY game을 제공하고 있었다. 도서관 곳곳에 숨어 있는 8개의 퍼즐 퀴즈를 맞춘 정답지를 제출하게 했다. 연락처를 쓰긴 했는데 그 다음은 뭔지 모르겠다, 과정에 의미가 있는거지 ㅎㅎ
얘들아 맞춰봐, 엄마 잠깐 앉아있을게.. 라고 하고 싶지만, 문제를 같이 해석하러 다니느라 아직은 엄마가 필요하다.
그래도 이렇게 다채로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어서 도서관에 너무나 고마웠다. 주차도 무료, 대여도 무료, 이 모든 액티비티도 다 무료라니 ㅠ.
심지어 평일은 대부분 8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애프터 스쿨로 시간을 보내기 가장 좋은 장소다. 예전에는 한국책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없는 것 같다. 대신 영어책을 좀 더 많이 보게 되는 계기로 위안삼는 중. 입구 주춧돌에 한글로 '배우다' 라고 적혀있는게 처음에 어찌나 반가웠던지. 고마운 도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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