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나라 들 중에 밴쿠버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날씨"였다. 혹독한 여름과 겨울을 경험했던 서울보다는 훨씬 온화한 해양성 기후를 띠고 있는 밴쿠버는, 상식적으로 춥기만 할 것 같던 캐나다 이미지를 살짝 벗어났다. 다행히 올해 2023년 겨울은 작년과 달리 훨씬 온화 mild 하다고 모두들 한결같이 이야기한다. 10월부터 12월까지 0도 ~ 영상 10도를 벗어나지 않고 덕분에 눈이 아니라 비만 주야장천 오는 레인쿠버 속에 살았다. 그렇지만 알래스카와도 붙어 있는 캐나다. 밴쿠버의 위도는 서울보다 얼마나 높을까. 경도가 아니라 위도가 맞던가.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한국이라는 위치를 벗어나 다른 나라에서 생활하게 되니, 여기는 한국과 위치적으로 얼마나 다른지 자주 생각하게 된다. 위도(가로선) 적도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