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육아 8

[공감책] A Kids Book about DISABILITY

봄방학이 시작되면서 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하루 15분씩 소리내어 읽으라는 Read Orally 15 minutes a day 미션을 주셨는데.. 또 역시나, 마음만큼 실천되지 않는 나날들. 그래서 아이들과 도서관에 가서, 집에서 읽을 책을 세권씩 골라오라고 알려주고는 내가 발견한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와 펼쳐본 이 신간 어린이책은, 어렵지 않은 단어들로 5세부터 어른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아이들은 가만히 이야기를 듣더니 맨디! 라고 소리쳤다. 페파피그에 나오는 휠체어를 탄 생쥐다. 낸시 역시 아이들과 체육관에서 활발히 뛰어노는 그들의 친구일 뿐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장애 disability가 있고, 신체적이냐 정신적이냐 혹은 또 다른 분야이냐의 차이일뿐 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은 정말 많고..

공감육아 2024.03.29

밴쿠버 일상 - 아날로그적인 삶을 사는 어린이들

2024년. 한국이라면 3월에 초등학교 1학년이 되어야 하는 어린이들. 맞벌이 부모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이 개인 휴대폰과 더 많은 오락 미디어 노출이 불가피 했을 상황이다. 그렇지만 다행히 여기에서는, 티비를 틀어도 (애들 기준) 지루한 뉴스나 영어 컨텐츠가 범람하는 상황이라, 특정한 컨텐츠 외에는 아이들도 미디어를 많이 보지 않는 상황이다. 답답한 자가 스스로를 구한다고, 아이들은 색종이로 무언가를 만들거나, 집앞에 나가서 뭐라도 재미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1. Word Search Book 얼마 전에는 마트에서 스스로 word search book을 고르더니, 제발 하나만 사달라고 하기에 살펴봤다. 거의 20여년 전 쯤, 첫 유럽여행을 하러 떠났을때, 장시간의 비행과 기차시간을 떼우기 위해..

공감육아 2024.01.20

대한민국은 왜 불행한가

한국의 국내총생산 GDP가 1953년 67달러에서 2021년 35,168달러로 520% 이상 증가했지만, 한국인의 삶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다. 통계청의 2022년 삶의 질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0점 만점에 5.9점으로 OECD 회원국 38개국 중 36위를 차지했고, 빈곤과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콜롬비아와 터키 만이 그 뒤를 이었다. (by The Korean Times, 2023) 해당 지표를 바탕으로 분석한 슈카월드의 분석을 간단한 메모로서 대체한다. 대한민국은 왜 불행한가 동아시아는 집이 비싸고 자신과 또래와 비교하는 주요 신분의 상징으로 삼는다. 그리고 신분을 위해서 '자녀의 성공'을 행복으로 여긴다. 성공 = 행복. 성공하는 사람은 결국 '소수'다. 결국 다수는 불행해질 수밖에 없..

공감육아 2024.01.12

EBS 당신의 문해력 中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말놀이 게임

아이들이 학교에선 영어를 배워오고, 집에선 아무래도 한국어를 많이 쓰게 되는데, 대화는 유창하게 할지라도 정작 글자를 써야 할 때면 한 명이 꼭 "이 글자는 어떻게 쓰지?"라고 질문을 하곤 한다. 아무래도 언어도 섞이게 되고, 글자를 능숙히 활용하는 데에서는 시간이 필요하겠지. 영어는 알파벳의 나열이지만 한글은 자음과 모음의 조합이니까 영어의 파닉스를 인식하듯 한글의 소릿글자를 이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 음운론적 인식 - 말소리에 대한 음절(가, 나, 다..)이나 음소(ㄱ,ㄴ,ㄷ..)의 첫소리를 변별할 수 있는지, 음절이나 음소가 탈락 혹은 합성했을 때 소리의 변화를 인식할 수 있는지에 대한 능력이며 만 4세부터 성장 아래는 「EBS 당신의 문해력」에서 차용 (1) 단어 거꾸로 말하기 단..

공감육아 2024.01.08

YOU ARE WHAT YOU EAT : 넷플릭스추천 : 음식이 나를 만든다 : 쌍둥이 실험

아이들을 캠프에 보내놓고,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넷플릭스를 켠다. 좀 더 자극적, 신파적인 시리즈를 켤 수도 있었지만, twin experiment 그리고 음식에 대한 호기심에 이끌려 클릭하게 된 컨텐츠. YOU ARE WHAT YOU EAT : A TWIN EXPERIMENT 음식이 나를 만든다 : 쌍둥이 실험 힘겨운 워킹맘 시절 겨우 6개월 전이지만, 맞벌이 부부와 쌍둥이 아이들의 저녁식사는 대부분 외식이었다. 지극히 현실적인 상황이다. 부모의 퇴근이 늦든, 아이들이 원에서 쉽게 떠나지 못하든,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가장 이른 시각은 대부분 7시 즈음이었고, 엄마가 건강하게 음식을 준비해 줄 시간적 여유가 없으니, 그나마 구내 식당이었으면 다행이고, 외부 식당에서 아..

공감육아 2024.01.07

EBS 당신의 문해력 中 디지털 시대에도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 영상이 텍스트를 대체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는 사실이다. 디지털 기기가 점령한 디지털 시대이니 굳이 책을 읽지 않고 동영상을 통해 정보를 얻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영상은 텍스트를 온전히 대체할 수 없다. 텍스트의 역할은 단순히 정보를 얻는 데서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EBS 제작팀은 세 가지의 다른 매체를 통해 정보를 습득할 때 각각 뇌의 활성화 정도를 측정해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동일한 태블릿에 담긴 줄글, 오디오북, 동영상을 각자 읽고 듣고 보았다. 이 실험은 뇌 영역 가운데 고차원적인 사고, 즉 상위인지를 담당하는 전전두엽의 활성화 여부와 정도를 색의 변화로 관찰하기 위한 것이었다. 실험 결과 오디오북을 듣거나 동영상을 볼 때는 전전두엽..

공감육아 2024.01.06

좋은 부모란 - 유퀴즈 김붕년 교수님

어떤 게 좋은 부모의 행동일까요? 이후 이어지는 교수님의 망설임 없는 한 문장. 당신 자녀를 나와 아내에게 온 귀한 손님처럼 여겨라 귀한 손님이 오면 반갑고 극진하게 대접한다. 뭘 중심으로? 그 사람이 좋아하는 걸 중심으로. 내가 좋아하는 걸 강요하지 않죠, 귀한 손님인데. 두번째, '손님'이에요. 내 마음대로 좌지우지 할수 있는 사람이 절대 아닙니다. 소중히 여겨야 되고 개별자로 존중해 주어야 해요. 세번째, 떠날 사람이에요. 내가 그 사람을 계속 붙잡아 두어서는 안되요. 언제 떠날지는 아이들마다 다르겠지만 그 시기가 오면 진짜 떠나 보내야 되요. 올때 귀하게 왔으니, 너무 감사한 일이니까 아이에게 애정을 쏟고 좋아하는거 잘해주고 그 사람을 그대로 존중해주고 그사람이 가고 싶을때 언제든 갈 수 있게 해..

공감육아 202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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