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캐나다 음식이라는 것을 찾기가 어려운 나라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영토, 그러나 30위권 밖의 인구 수, 캐나다가 이민자를 적극 장려하는 이유이고
그만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사느라, 캐나다 민족(?)만의 고유한 음식이라는 것은 존재하기 어려운 구조이다.
현재까지 내가 이해한 캐나다에만 있는 음식 두가지,
푸틴, 그리고 비버테일.
푸틴 Poutine 은 감자튀김 위에 그레이비 소스를 얹어, 1950년대에 퀘벡에서 부터 시작된 음식인데 어느 감자튀김을 파는 가게에 가도 푸틴이 함께 판매된다.
비버테일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없었는데, 그라우스 마운틴에 갔다가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밴쿠버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두었던 그라우스마운틴 연간회원권, 마침 그때 사지 않으면 후회할 것 처럼 패밀리세일에 현혹되어 구매했지만, 밴쿠버에 도착하기도 전에 연간회원권을 사다니.. 얼마나 쓸모없는.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겨울이 너무 따뜻하고 눈이 오지 않아, 눈의 형태가 좋지 않았고
나머지 따뜻한 날씨에 가기에도 살짝 멀었던 그라우스 마운틴. 드디어 여름의 곰을 보러 방문했다.
*그라우스마운틴 주차료 - $10 a day, 나쁘지 않아!
우리는 미리 받은 연간회원권 목걸이를 스캔하고 바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간다.
첫번째, 그리즐리 베어 파크, Grizzly Bear Park.
3월달에 방문했을 때는 아직 정상의 눈이 덜 녹고, 곰은 집안에서 잠자고 있다고 했었는데, 6월 초순인 지금, 드디어 그리즐리 베어를 만날 수 있었다!
캐나다에서 처음 보는 곰.
그리고 드디어 비버테일도!
언제 또 먹을 수 있을지 모르니,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하나씩 사다주었다.
가게 안에서 직접 만드는 청년들의 모습을 보니 넓다랗게 펴진 반죽을 기름에 튀기고 원하는 소스를 발라 주는 것으로, 기본적인 맛이 츄러스와 비슷했다.
하루에 3번 공연하는 코미디쇼를 관람하며.
마지막은 그라우스 정상, peak of Vancouver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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