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이곳 저곳 시간을 보낸 뒤 포트무디 도서관을 마지막 일정으로 정했다. 사실 코퀴틀람은 아직 잘 모르는지라, 친구가 여기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안내했다.밴쿠버에서 도서관이란? 한국에서는 아이들과 여가시간을 보낼 때 도서관이 우선순위에 있지 않았는데(그만큼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도 했고) 밴쿠버는 한국만큼 다이나믹하지도 않고, 우리 셋이서만 보내야 하다 보니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는 도서관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인당 40권까지 빌릴 수 있는 훌륭한 책들, coloring sheet에 색연필, 다양한 DVD, 시즌별로 디스플레이되는 다양한 책들, 무료 인쇄... 계정만 생성하면 이 많은 혜택을 무료로 누릴 수 있다니. 이 무슨 호사인가. 어딜 가나 아이들 코너 위주로 들여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