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지내는 동안, 가보고 싶은 북미 여행지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실천하고 있다. 24년 9월, 남편 방문시기에 맞춰 그 버킷의 정점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포함한 캐나다 동부 여행을 다녀왔고, 미련이 남지 않도록(!) 메리어트 폴스뷰 호텔에서 1박 묵기로 했다.
먼저, 토론토 시내에서 나이아가라 폭포 이동하는 교통수단으로 우리는,, Flix 버스를 선택했다. 대로변에서 버스터미널 찾기가 좀 쉽지 않았는데, 지도를 믿고 왠 회사 건물 같은 곳을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버스터미널을 만나게 된다.
원래는 150km 정도 되는 거리기도 하고, 시간도 여유있는 편이어서 토론토 시내는 렌터카를 하려고 고민했었는데, 토론토 렌터카는 우리 동선상(시내-폭포-공항) in out이 다르기도 하고, 버스가 경제적, 효율적일 것 같았다. 토론토 묵었던 웨스틴 호텔도 유니언역과 가까웠고, 유니언(Union)역 건너편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 탑승해 2시간 남짓만에 나이아가라에 도착했다.
나이아가라 호텔 중에서도 메리어트 폴스뷰 호텔이 뷰가 가장 좋은 위치에 우뚝 서있는지라.. 버스정류장도, 호텔도 관광 뷰포인트 바로 근처에 모여있었다. 다만, 우리 방문 당시에 레일웨이(호텔-관광지를 직접 연결해주는)가 고장나서 WEGO버스 타고 다니느라 시간 소요가 좀 많긴 했지만..
참고로, 메리어트 숙박객에게는 WEGO 버스 일일이용권을 지원해준다. 그래서 최초 호텔 도착시까지만 우버를 이용하고, 프론트에서 카드를 제공받아 나머지는 시간소요가 있더라도 되도록 WEGO버스를 이용했다.
호텔 건물은 총 23층이며, 전 객실의 창문이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하고 있다. 다만 객실 타입마다, 시티뷰, 리버뷰, 폴스뷰.. 라고 조금씩 명칭과 가격이 다른 것으로 보아, 이왕 투자하는거 "폴스뷰"를 꼭 선택하시길 바란다. 우리는 본보이 플래티넘의 힘인지, 22층에 있는 '코너 이그제큐티브 룸'을 배정받았다.
메리어트 플래티넘은 4시 레이트 체크아웃도 가능해, 굳이.. 전망대에 올라가지 않더라도 편하게 나이아가라 폭포를 밤낮으로 볼 수 있는 하룻밤을 얻게 되었다.
플래티넘 혜택인지.. 라운지를 이용할수는 있는데.. 매우 소박했고 ㅎㅎ 조식도 메리어트 답게 종류가 다양했지만.. 북미 메리어트는 아시아권과 다르게 플래티넘의 자녀 조식 제공이 없다는 것이 최종 결론.ㅎㅎ
세계적인 규모에다 오래된 관광지이기 때문에, 건물 자체는 최신식은 아니었지만 폭포를 바라보는 뷰를 제공한다는 이유로 호텔은 언제나 북적북적했다. 우리가 다시 언제 올 수 있을지도 기약이 없는데, 메리어트 폴스뷰 호텔에 묵기로 한 것은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다!
마지막으로 동트는 폭포도 한 컷♡ 그렇지만 물안개로 인해 제대로 된 폭포를 보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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