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둥이와밴쿠버도전기 '23

밴쿠버 공립 도서관 방문기 Vancouver Public library

grace_evry 2023. 12. 21. 06:05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밴쿠버 공립 도서관. Vancouver Public Library.
 
아이들과 온 밴쿠버인 만큼 최고의 매력을 보유한 도서관 만은 정말 발이 닳도록 드나들어보자 라는 생각이 있었고, 우리가 체험한 몇가지 수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일단 외관부터 너무 이쁘다는.


 
위치

 


0. 도서관 카드 등록
최초에는 버나비공립도서관에서 카드를 발급받았다. 그것은 버나비 소속이니, 밴쿠버공립도서관에서도 대여를 하려면 카드 등록절차가 필요하다고 한다. ID와 도서관 카드를 가져가서, VPL에서도 사용하고 싶다고 하면 리셉션에서 등록해 준다.
 
1. 주차
일단 다운타운 주차는 늘상 순조롭지 않다. 주차공간이 넉넉하지 않기도 하고, 밴쿠버 공립도서관 지하 주차공간은 꽤 되지만 30분 당 2.75달러로, 두 번 가봤는데 두번 다 20불 이상을 지불해서 별로 좋은 기억은 아니다. 또 도서관 들어가면 시간이 꽤 걸리기도 하고.. 보통은 아이들과 짐을 가볍게 해서 스카이트레인 Granville 역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한다. 
 
2. 많은 한국책
우리 동네 근처의 버나비공립도서관에는 아쉽게도 한국책은 없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영어책이라고 아무거나 쉽게 집어들지는 않기 때문에 한국책이라도 실컷 보자는 마음에서 밴쿠버공립도서관에 가는 이유도 있다. international 코너에 Korean 섹션이 있고 나도 내가 보고 싶은 책, 아이들도 그동안 못봤던 한국 동화책을 맘껏 본다. 

차를 가져간 날은 신나게 스무여권의 책을 대여해 온 적도 있다.


 
3. 보드게임
이것도 밴쿠버 공립도서관 만의 장점인 것 같다. 아이들을 위해서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영어로 된 instruction을 해석하고 게임 룰을 가르쳐 주는 것은 엄마의 몫이지만 원하는 게임 상자를 골라서 카운터에 가져다 주면 librarian이 게임으로 교환해준다. 게임이 다 끝나고 반환하면 다시 상자를 보드게임 섹션에 가져다 두어서,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한다. 
 

4. 악기대여
정말 신기한 부분인데, 악기를 대여해준다. 호기심에 대기명단에 등록해 두었는데, 생각보다 일찍인, 한달만에 가져가라고 메일로 연락이 온다. 책 반납은 어느 도서관에서나 가능한 것과는 달리 악기 대여와 반납은 모두 VPL, 밴쿠버 공립도서관에서만 가능. 아이들에게 피아노 수업 전에 신나게 쳐보라는 마음에서 가져와 보았다. 이 모든 것이 공짜라니.
 

 



5. 스토리타임 Storytime
밴쿠버 오기전에 몇개 블로그에서만 봤던 내용인데, 도서관 자원봉사자 혹은 사서 Librarian 등이 책을 읽어주는 시간이다. 너무 신기해서 지나가던 길에 살짝 찍었던 사진을 공유한다.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 이었는데 얼마나 힘찬 소리로 아이들에게 읽어주시던지, 아이들과 서로 에너지를 주고 받는 기운이 너무 좋았던.
 


Baby storytime도 있고 Family Storytime도 있는데, 아이들이랑 토 11:00am 에 하는 스토리 타임에 참석한 적이 있다. 미리 예약할 필요는 없고, 입장 시간전에 티켓을 발급받아(무료) 특정 장소로 들어가면 되었다. 큰 목소리로 구연동화하듯이 책도 읽어주시고, 노래와 춤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돋워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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