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익숙치 않은 캐나다 문화에 한발짝 다가서는 계기. 여기 사람들은 이벤트에 꽤 진심인듯 하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익숙하지 않은 할로윈데이에도 선물을 나눠주는가 하면.. 할로윈이 끝나자 마자 바로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집단장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 아 여기 사람들 진짜 진심이구나. 라고 많이 느낀다.
종교도 없고, holy한 기분을 느낄 새도 없지만. 그래도 아웃사이더로 살 수는 없지.
반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조그맣게 만들어 보기로 한다.
원래는 호기롭게 아이들을 위한 쿠키라도 만들까..! 생각했었는데, 지인의 말로는 예전에 집에서 만든 쿠키 선물에서 어떤 안좋은 약성분(?)이 나온 적이 있어서.. 개별 포장된 선물을 선호한다고!
그래.. 호기로울 필요 없었어. 그냥 인별로 준비함에 뿌듯함을 느끼자.
아직 노하우는 없다 보니, 반 아이들 갯수에 맞는 봉투, 초콜렛, 네임카드 정도 준비하고 담아보자 하니, 반 아이들 이름 쓰는 것 정도는 자신 있다는 듯 신나게 담기 시작한다.
그리고 선생님 선물!
물 한잔 받기도 어려워 하는 김영란 법의 한국 선생님들과는 달리, 아직 여기는 약간의 대접 문화(?)가 남아있다고 한다. 그런다고 되게 큰 선물까지는 서로 부담스럽지만 크리스마스가 가장 서로의 호의를 표현하기 좋은 시간이라고 하여, 보조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을 위한 큼지막한 카드와 작은 선물, 그리고 기프트카드를 추가로 준비해 본다.
아이가 둘이라서, 좀 더 감사한 마음을 담아 ^^
Happy Holi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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